1만 4,000명 이상 캐나다인, CEBA 대출 상환 면제 청원

1만 4,000명 이상 캐나다인, CEBA 대출 상환 면제 청원

많은 중소기업이 기한 내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인들이 연방 정부에 CEBA 대출 상환을 면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만 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CEBA 대출 상환 면제를 요청하는 청원에 서명했습니다. 이 청원은 오타와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하는 회계사 모에 타베쉬가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 저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 속에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캐나다 긴급 비즈니스 계정(CEBA)을 통해 자금을 빌린 고객들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했다. 이들은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근면한 개인이지만, 계속되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청원서에 적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봉쇄 기간인 2020년 4월에 정부가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소기업과 비영리 단체에 최대 6만 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캐나다의 약 90만 개의 중소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CEBA로부터 생명줄을 받았으며, 총 492억 달러가 지급되었습니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으로 이들 기업 중 21%만이 CEBA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정부는 CEBA 대출 상환 기한을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4년 1월 18일로 연장했습니다.

캐나다 독립 비즈니스 연맹(CFIB)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사들은 18일의 기한 연장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회원의 절반 이상(61%)이 CEBA 대출 상환 기한을 맞추기 위해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19%는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기 위해 주택 자산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