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윗에서 트뤼도 총리 히틀러에 비유했다가 삭제

1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가상화폐 거래 관련 기사에, 트뤼도 총리를 히틀러에 비유하는 트윗을 첨부했다가 삭제했습니다.

명예훼손 방지 연맹 조너선 그린브랫 대표는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쾌한 것'이라며 머스크에게 트윗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유대인위원회(AJC)는 트뤼도 총리를 수백만 명을 죽인 '집단학살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정책을 비판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며 머스크는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트윗은 @CoinDesk가 "캐나다 당국이 금융기관에 34개의 서로 다른 암호화폐 주소와 상호 작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쓴 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캐나다 전역의 호송 시위를 둘러싼 정치는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고조되고 있으며, 머스크는 많은 온라인 대화에 참여했으며 호송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머스크는 지금까지 트위터 등에 올린 글 때문에 여러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법원으로부터 SNS 활동과 관련해 제재도 받은 상태입니다. 머스크의 변호인인 알렉스 스피로는 "머스크가 여전히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와 테슬라를 끊임없이 조사 표적으로 삼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의 트윗을 비난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머스크를 지지하기도 하였습니다.

트뤼도를 히틀러에 비유한 트윗이 삭제된 데 이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떠한 성명이나 사과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진첨부: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