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슬개골탈구?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분이시라면, 슬개골 탈구를 한 번쯤은들어보셨을 텐데요. 반려견들에게 아주 흔한 질병이지만 한번 걸리면 이전으로는 돌아가기 힘든 질환인데요. 꾸준한 관리가 필수이며 항상 일상생활에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슬개골 탈구! 예방법과 악화를 막는 방법을 같이 알아볼까요?

강아지슬개골탈구란?

슬개골 탈구란 소형견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으로 무릎을 덮고 있는 뼈인 슬개골이 위치에서 벗어나 옆으로 탈구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슬개골이 무릎 안쪽으로 빠지면 내측 슬개골 탈구, 무릎 바깥쪽으로 빠지면 외측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슬개골 탈구는 내측 슬개골 탈구입니다. 이렇게 슬개골이 탈구가 되면 강아지가 통증을 느껴 다리를 들거나 절뚝이는 증상을 보입니다.

슬개골탈구는왜생기는걸까?

슬개골 탈구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입니다. 골격과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이유가 가장 큽니다. 소형견의 대표적인 포메라니안, 말티즈, 치와와 같은 견종이 더 잘 걸리도 하는 이유입니다. 또는, 비만이나 미끄러짐, 점프나 두 발 서기 등이 슬개골 탈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슬개골탈구증상은?

1.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를 망설입니다.
2. 달리거나 걸을 때 뒷다리를 땅에 제대로 디디지 못하고 절뚝입니다.
3. 10걸음 중 한 번씩 다리를 듭니다.
4. 앉아있다 일어날 때 깨갱하는 소리를 냅니다.
5. 눕혀놓고 다리를 천천히 접었다 펴면 뚝 하는 뼈가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6. 강아지 다리를 뒤에서 보면 O자로 휘어있습니다.
7. 앉아있는 자세가 무릎이 바깥쪽으로 나가 이상하게 보입니다.

슬개골탈구의단계

슬개골 탈구는 진행 정도와 심각성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나눠집니다. 그래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슬개골탈구1단계

거의 증상이 없거나 슬개골이 가끔 빠져 한쪽 다리를 들고 다닙니다. 슬개골에 힘을 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상태입니다.

슬개골탈구2단계

관절 부위의 변형이 시작되어 탈구 빈도수가 많아집니다. 강아지가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힘들어하며, 슬개골이 제자리에 돌아갈 때 ‘딱’소리를 내며 돌아갑니다.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나타나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슬개골탈구3단계

평상시에도 항상 슬개골이 탈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인위적으로 힘을 주면 제자리로 돌아가긴 하지만 다시 탈구되며 강아지가 다리를 절기 시작합니다. 관절염이 심해지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지기도 합니다.

슬개골탈구4단계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되어 무릎을 지탱해 주지 못하며, 슬개골 골량이 거의 마모되어 있습니다. 양쪽 뒷다리가 휘기 시작하며 걸으면 통증이 심해져 잘 걷지 못합니다.

슬개골탈구예방법은?

아직 슬개골 탈구가 진행되지 않았거나 초기라면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로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1. 발바닥 털을 잘 관리해 주어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2. 무리한 점프와 두발로 서기를 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4. 소파나 침대에 오르내릴 때 강아지용 계단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5.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카펫을 깔아줍니다.
6. 되도록 평지를 산책합니다.
7.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습니다.

재발률높은슬개골탈구, 꼭수술을해야할까?

슬개골 탈구가 2기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없으면 슬개골 탈구가 재발할 확률이 48%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재발률이 높다고 해서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술을 미뤄서는 안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엔 지체하지 않고 진행해야 추가적으로 발생할 문제들을 미리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잘 걸어 다니면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더 증상이 심해지는 슬개골 탈구. 처음에 발견해서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평소 주의 깊게 강아지의 걸음걸이를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