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스파이더맨' 을 감상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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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itor_L 댓글 0건 조회 3,716회 작성일 17-07-10 13:14본문
왜 스파이더맨 홈커밍인가. 벌써 3번째 리부트된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번엔 가장 어려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2002년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주연의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주연배우 톰 홀랜드는 1996년생으로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어린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어차피 극중 스파이더맨 역할은 고등학생, 어쩌면 기존 배우들의 나이가 높았던 건지도 모른다. 가장 십대스럽고 가장 수다스럽고 가장 오도방정스러운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10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왜 홈커밍인가? 이웃집 DC 코믹스에서는 히어로들이 가상의 도시들 (ex.배트맨의 고담, 슈퍼맨의 메트로폴리스) 에서 활동했던 것에 반해 마블은 무조건 뉴욕! 모든 빌런들이 뉴욕만을 노리기에 뉴욕에서 활약하는 히어들이 대다수이다. 이때 생각나는 게 바로 뉴욕의 친절한 이웃 스퍼이더맨! 스파이더맨은 어벤저스와 함께 뉴욕을 지키는 히어로중의 한명이지만 그동안 어벤져스에 출연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판권' 때문. 마블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판권이 소니에 팔려(가난에 허덕이던 그 시절의 마블..) 그 동안 소니 픽처스에서만 출연이 가능했던 스파이더맨이 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마블팬들이 모두 열광했던 이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이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잡으며 등장했을때 모두 내적댄스가 흥만했을 것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 작품에 기반하여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중심으로 드라마, 만화, 기타 단편 작품을 공유하는 가상세계관)
10대 피터 파커! 기존 시리즈들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가장 정신적인 지주였던 벤 삼촌의 죽음으로 피터 파커의 힘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을 표현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미 벤 삼촌이 돌아가신 이후(또다시 벤 삼촌이 죽는 걸 볼 수 없다는 팬들의 원성이 어마어마했다. 무한루트에 빠진 벤 삼촌의 죽음..) 뉴욕 재건이 일어난 이후, 아이언맨과 만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10대의 철없는 치기어림이 아이언맨과 만나 아이언맨 덕질을 시작하는 스파이어맨.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기존의 이론이 아이언맨과 만나 '수트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이' 라는 새로운 고민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아이언맨도 수트없으면 그저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박애주의자 였다고 본인이 오피셜로 말했다.)
토니 스타크의 수트라니!? 자타공인 천재 토니스타크가 수트를 만들어 스파이더맨에게 하사하였다. 이 한마디로 스파이더맨 수트에 대한 기대치가 어마어마하게 상승! 물론 피터 파커 또한 공돌이에 천재 과학 영재인지라 웹슈터를 직접 만드는 듯 천재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자본력이 없는 가난한 고학생이기에 언제나 찌질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기존 시리즈에서는 직접 장인의 솜씨로 한땀한땀 수트를 만들던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더 짠한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연출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무시무시한 자본력이 투입되었다. (만세!) 천재 토니 스타크가 직접 만들어준 수트는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576개의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다. 우리의 토니 스타크가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를 위해 어떠한 기능들을 넣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부자들 사이에서 돈 줍줍 하는 스파이디
뉴욕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일명 서민 히어로라고 불리는 스파이더맨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항상 열광을 받는 모습만 보여주는 다른 히어로 영화와 달리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비난받고 소외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홈커밍에서의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가 뉴욕을 지키던 때에 태어나 어벤져스를 보고 자란 세대인데다가 마블 오피셜로 스파이더맨은 옛날 아이언맨이 구해줬던 소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맨에 의해 영입되어 어벤져스에 합류하고 싶어 안달난 철없는 십대 소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히어로를 보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에 우리의 모습이 참 많이 겹쳐진다. 가장 인간적이고 서민적인 스파이더맨. 하지만 시민을 지키기 위해선 한몸 불사르는 모습도 보이고 본인의 힘에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로 손꼽기도 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한국에서도 북미에서도,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보이고 있다. 입양갔던 아들을 (조건부로) 다시 데려온 마블에서 앞으로 막내 히어로를 어떻게 잘 관리할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일지 굉장히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스파이디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와! 헐크와! 같이 있다니! 이제 내 남은 한은 데드풀과 스파이드 투샷을 보는 것이오!)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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