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스노보드 탈 때 주의해야 하는 설맹, 예방법은?

스키/스노보드 시즌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키장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당일치기 또는 2박 3일 등으로 놀러가기 마련인데요.

전문가들은 스키/스노브드를 탈 때 설맹에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설맹은 안구에 입는 햇빛 화상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새하얀 눈이 많이 쌓인 곳은 눈이 없는 곳보다 햇빛 반사가 더 많이 일어나며, 이때 맨눈으로 다니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안구를 자극하여 염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타는 것처럼 각막도 타 광각막염을 일으키며, 이렇게 되면 각막 상피층에 염증이 생기며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아프거나 가렵고 쑤시는 등의 통증이 생깁니다.

만약 맑은 날 눈이 덮인 곳에서 활동한 뒤 시야가 흐려지며 눈이 가렵거나 쑤시다면, 설맹이 생긴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스키장을 갈 때 반드시 고글을 써야 하는 이유”라며 “멋이 아니라 시력 보호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불편하더라도 눈이 많이 쌓인 곳을 돌아다닐 때는 반드시 고글을 착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만약 설맹에 걸렸다면, "일단 햇빛을 피하고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으라"고 덧붙였습니다. 약한 광각막염은 자외선을 피하면서 며칠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며, 이 치유 기간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은 금물입니다.
한편 고글은 자외선 A와 B 모두를 100% 차단하거나, 400mm 이하의 파장이 있는 자외선을 모두 차단하는 'UV400' 제품으로 구매하셔야 하니, 구매 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