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나이 들어서 해도 괜찮을까?

고기, 난류, 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식품 자체를 먹지 않는 비건(Began). 일각에서는 잘 짠 식단을 먹으면 영양 불균형은 좀처럼 오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철저하게 채식만 하는 비건 생활을 오래 유지하다 보면 자칫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채식주의자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뉘는데요. 1. 생선은 먹는 페스카테리언 2.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락토 오보  3. 완벽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과일, 채소, 콩, 통곡물, 견과류, 식물성 기름 섭취량이 비채식주의자들보다 많습니다.

이 덕분에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비만, 암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동물성 식품 자체를 엄격히 금하는 비건 식단이 페스카테리언이나 락토 오보 식단보다 더 건강에 좋은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장기간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양학자들이 비건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는 칼슘, 단백질, 철분, 비타민B12, 아연 등을 흔히 꼽습니다.

이 때문에 칼슘, 철분제, 비타민 등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으며, 노년에도 비건 식단을 유지하려면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부족한 영양분이 없는 식단을 세심하게 짜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식재료를 수프, 샐러드, 스무디 등 여러 요리법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가능하면 완전 채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가끔 육류 및 어류를 섭취해 주는 게 건강을 지키는 데는 제일 안전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