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할로윈!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 드라마 탑4

10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윈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캘거리 곳곳에서 할로윈 테마의 이벤트가 열리긴 하지만, 추운 10월 날씨에 야외에 나가는 대신 집에 머물고 싶으신 분들도 분명 계실 텐데요. 멀리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공포 드라마들을 소개합니다.
1.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독특한 소재와 눈을 사로잡는 오프닝으로 매 시즌 시청자들과 평론가들에게 화제를 모으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아호스) 는 이제 대표적인 호러 미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즌별로 배경과 인물이 달라지며, 서로 연관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소재의 시즌만 골라 봐도 문제가 없습니다. 저주 받은 집, 정신병원, 프릭 쇼, 호텔, 컬트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여 보는 재미가 있지만, 잔인한 장면과 고어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2. 힐 하우스의 유령
셜리 잭슨의 공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귀신 들린 집이라는 제법 흔한 소재를 사용하지만, 촘촘한 심리 묘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 때문에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수작입니다.
줄거리: 유령을 보았던 아이들, 유령과 살았던 아이들.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도, 악몽은 그들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니 돌아가야 한다. 아직도 선명한 그 집의 그림자를 향해.

3. 슈퍼내추럴
2005년부터 방영 중인 미스터리 호러 퇴마 드라마로, 주인공인 윈체스터 형제를 포함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깨알 같은 패러디, 실험적인 시도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쌓았으나 2019년 초 시즌15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귀신, 괴물, 악마, 천사, 신 등 다양한 크리처가 등장하며, 호러, 오컬트,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커버합니다.
줄거리: 20년 전 아내를 죽인 '노란 눈의 악마' 를 찾기 위해 존 윈체스터는 20년 동안 아들 딘과 샘을 데리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추적을 거듭한다. 이런 생활을 싫어한 샘 윈체스터는 집을 나가 스탠포드 대학교에 입학하고, 하버드 로스쿨 입학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때 샘의 형 딘이 찾아와 아버지가 사냥을 떠난 이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샘과 딘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며칠 동안 단서를 쫓게 된다.

4. 기묘한 이야기
2016년 첫번째 시즌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층을 낳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개성 있는 캐릭터, 깔끔한 복선 회수 등으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흡입력이 높아 앉은 자리에서 한 시즌을 다 봤다는 사람들 역시 많습니다. 다양한 오마주와 80년대에 엮인 이스터에그가 등장해 더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줄거리: 1983년, 인디애나 주 호킨스에서 한 소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가족과 친구들, 지역 경찰이 해답을 찾아 헤맨다. 그러던 중, 이들은 정부의 일급기밀 실험, 공포스러운 초자연적 존재와 미스터리의 소녀가 뒤얽힌 기이한 현상들에 휘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