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급성 내사시 환자 증가

스마트폰 중독이 우리의 눈에 끼친 영향

스마트폰,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만큼 우리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이 전해준 편리함은 놀라울 만큼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중독이라 불릴 정도로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비율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안구질환인데요, 특히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지난 10년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인 안구건조증은 장시간 단말기를 보는 탓으로 눈을 깜빡이지 않아 발생합니다. 적절한 때 눈을 깜빡이지 않음으로 안구 표면에 적절한 수분 유지가 이뤄지지 않아 눈에 피로감을 유발하면서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초기에 안구 건조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염증 등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중요합니다. 

또한, 후천적인 급성 내사시 환자들이 증가하였습니다. 내사시는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사시를 말하는데 5살 이전, 동양보다 서양에서 발생이 많은 편입니다. 이러한 내사시가 5살 이후 발병하는 일은 드문 경우이지만 이 급성 내사시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하루 4시간 이상에서 최대 8시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거리 또한 20~30cm 정도로 매우 가까운 편이었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내사시 진단 이후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시키자 70%의 환자들 사시 각이 저절로 감소했다는 점인데요, 수술이 필요없을 만큼 사시 각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이 내사시의 원인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연구진들은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는데요, 눈과 스마트폰 사이에 30c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고 15~20분 사이에 한번은 스마트폰이 아닌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아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잠들기 전 침대에 한쪽으로 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안압을 올리는 일이기 때문에 눈건강을 해치는 일이라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 당부합니다. 

** 본인의 내사시를 확인하실 분들은 거울로 확인하기 보다는 스마트폰 셀카를 찍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