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의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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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CALGA… 댓글 0건 조회 2,392회 작성일 17-10-14 13:40본문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은 캐나다 고급 호텔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입니다. 이 호텔은 1888년 프랑스 샤토 스타일의 호텔로 지어졌으며 유럽에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주 투숙객이었습니다. 이후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헬렌 켈러등이 투숙했던 호텔로 유명합니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호텔은 역사가 오래된만큼 수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흥미를 끄는 유령 이야기 또한 있습니다. 물론 호텔측은 모두 공식적으로 부인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의 목격담과 경험담으로 자주 볼 수 있는 유령들이 존재하는데요, 그 유령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의 유령들
유령 신부 The Bride
유령 신부는 밴프 스프링스에 있는 유령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유령입니다. (심지어 2014년 기념 우표와 동전까지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1920년대 후반 혹은 1930년대 초,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밴프 스프링스 호텔에서 결혼식 연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연회 시작 전 신혼 부부는 함께 대리석 계단을 내려오려고 했었지만 불운의 사고로 신부는 대리석 계단에서 떨어졌으며 목이 부러져 즉사하였습니다. (계단 옆을 밝힌 양초때문에 드레스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굽이 높은 구두 때문에 대리석에 미끄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후 호텔 직원과 손님들 모두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신부의 모습을 보았다거나 무도회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편과 춤을 추는 신부의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과 더불어 신혼 부부가 투숙했었던 비어있는 스위트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등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샘 맥컬리 Sam McAuley
친절한 유령이라고 불리는 샘 맥컬리는 호텔에서 오랜세월 동안 일했던 직원입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샘 맥컬리는 호텔에서 평생을 종사하였으며 1975년 노환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죽기 전에도 종종 자신은 사후에도 자신의 직장을 찾겠다고 했을 정도로 호텔을 사랑했던 샘 맥컬리는 그 말대로 사후에도 호텔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 친절하고도 신비한 샘 맥컬리 유령은 곤란에 빠진 손님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문이 잠겨 곤란에 빠진 손님들이 오래된 유니폼을 입은 스코틀랜드 직원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 등 대부분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집니다. 또한 그의 옛날 사무실 (현재는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과 호텔의 여섯번째, 일곱번째 혹은 아홉번째 층에서 샘 맥컬리의 모습을 봤다거나 아무도 버튼을 누르지 않은 층에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등 아직도 샘 맥컬리의 유령은 호텔을 맴돌며 성실하게 일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873호실 (Room 873)
호텔 8층에는 지금은 없어진 873호실을 찾아 헤메는 유령이 있다고 합니다. 이 없어진 873호실에는 예전 한 가장이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머물면서 자살하기 전 가족을 살해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어린아이와 어머니의 유령이 이 방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방에 투숙했던 손님들이 한밤중에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를 듣고 깨어난 후 불을 켜 보면 거울에 피 묵은 손 모양이 찍혀있는 등 이상현상이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심지어 그 손 모양은 직원이 청소하러 올때까지 계속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이상현상으로 호텔측은 873호식을 봉쇄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873호실의 유령이 잃어버린 방을 찾고 있는 듯 방 주변이나 복도에 서성거리는 있었다는 목격담이 들립니다.
629호실 (Room 692)
629호실은 지금은 예약하기 힘든 방인데요, 이 곳을 투숙했던 손님들이 하나같이 자는 동안 누가 베개를 잡아당겨 깨어났다거나 서늘한 느낌을 받는 등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가 방에 있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 후 호텔에서는 홀로 투숙하는 이들에게 이 방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Photography courtesy of Fairmont,Fairmont Hote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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