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푸드포르노,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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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CALGA… 댓글 0건 조회 4,276회 작성일 17-10-06 18:45본문
푸드포르노, 생소한듯 생소하지 않은 이 단어는 음식(Food)와 포르노(Porno)의 합성어로 시각적인 자극을 극대화한 음식 관련 콘텐츠를 말합니다. 음식이나 먹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담긴 사진이나 영상등으로 보는 사람의 식욕을 자극하는 콘텐츠인데요,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방송)등이 대표적인 푸드 포르노입니다.
푸드포르노 (Foodporno) : 시각적인 자극을 극대화한 음식 관련 컨텐츠, 영국의 저널리스트 로잘린 카워드(Rosalind Coward)가 1984년 출간한 '여성의 욕망(Female Desire)'에서 처음 사용
푸드포르노, 시각과 청각에 자극을 주는 음식 콘텐츠들!
예전부터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회자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드라마 '회전목마'에서 통닭을 정말 맛깔나게 먹는 모습으로 당일 통닭집 전화를 폭주하게 만들어 '통닭수애' 라는 별명을 얻었던 배우 수애가 있었으며,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짜장면을 외치며 맛있게 먹던 나상실을 연기한 한예슬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음식을 맛있게 먹거나 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것도 푸드포르노의 일종인데요, 최근에는 이런 푸드포르노를 이용한 콘텐츠 생산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먹방(먹는 방송)을 이용한 한국의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그리고 일본의 '고독한 미식가' 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쿡방(요리방송)들이 대세를 이르고 있는데요, 한국의 '냉장고를 부탁해', 백종원의 '집밥 백선생' 등 간단한 레시피를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요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들입니다. 이는 1인 가구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텐데요, 끼니를 혼자 해결해야만 하는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오늘은 뭐 해먹지? 와 같은 저녁 메뉴 고민과도 같은 일상적인 고민을 해결시켜주는 틈새 시장을 적절하게 공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푸드포르노 현상은 방송사들의 주도도 있긴하지만 개인콘텐츠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아무런 효과음없이 음식을 요리하는 장면만을 촬영하고 음식만드는 소리들을 극대화 시킨 푸드포르노 ASMR(ASMR, 백색소음이라고도 불리며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의 줄임말로 자율감각 쾌락반응)콘텐츠 제작들도 활발합니다. 유튜브에서 개인 방송제작자들은 칼이 도마에 부딪히는 소리, 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등 듣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소리들과 감성적인 화면들로 시각효과까지 사로잡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유명한 음식 영상 제작자들의 영상입니다.
한편, 이러한 현상은 경제 불황의 반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경제가 활발하던 시절에는 맛집탐험 혹은 웰빙,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 제작들이 활발하게 일어졌던 반면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외식에 부담을 가지는 인구 수 또한 증가하다 보니 집에서 저렴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라던가, 본인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대신 먹어주는 것을 보며 대리 만족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삶이 팍팍해지며 집을 산다는 등 큰 목표를 가지기 보다는 작은 곳에서 만족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생기는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서적 허기를 이러한 푸드포르노를 통해 만족시킨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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